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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의 형태 - 아넬 <Arnel> 예전 작성했던 글에서, 빈티지와 맞물리는 안경의 흐름에 대해 간단하게 이야기해본 적이 있습니다. 최근 빈티지 열풍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그와 맞물려 특정 형태의 안경 또한 많은 사람들의 구매욕구를 불러일으키는데요, 바로 "아넬형" 이라 불리는 안경 형태의 한 종류입니다. 오늘은 아넬형에 대해 좀 더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프랑스에 뿌리를 둔 아넬 1930~40년대 프랑스에서 출시된 안경들을 현대에 와서는 흔히 프레임 프랑스 -Frame France- 라고 합니다. 프레임 프랑스라는 명칭은 당시 안경의 원산지를 표기하기 위해 템플(안경다리) 안 쪽에 적어놓은 것을 말하는데요, 지금은 안경뿐 아니라 거의 대부분의 제품에 "Made in ~"와 같은 형식으로 표기를 하는 것과 차별화되어, 30~50년대.. 2020. 11. 27.
왁스재킷-THE WAXED JACKET <Barbour> 왁스재킷-THE WAXED JACKET 의 시작과 역사 위 사진은 1908년의 한 카탈로그로 “기름으로 방수 처리한 이 옷은 어떤 날씨에도 견딜 수 있도록 튼튼하게 제작되어 선원들과 부두 노동자들에게 적합 합니다.”라는 카탈로그가 나옵니다. 100년을 넘어 현재까지 팔리는 왁스 자켓의 시작입니다.(정확한 창립은 1894년 John Barbour & Sons 라는 자신의 이름을 걸고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시작은 미약하지만 그 끝은 창대하리라”라는 말이 있듯이 바버 또한 시작은 가족 회사에 불과했지만 그 후로 70여 년이 흐른 1980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떨치게 되었고, 왁스 재킷은 패션에서 하나의 상징적인 지위를 획득했습니다. 초창기 바버의 왁스 코팅으로 인해 통기성과 방수성이 탁월하여 어부나.. 2020. 11. 19.
안경 속 아세테이트 교체라는 건 정말 중요한 일이죠. 예를 들어 이어달리기에서의 매끄러운 바통터치, 축구에서 선수 교체를 통한 분위기 전환, 적절한 시기의 핸드폰 배터리 교체 등등 수많은 교체가 있듯이 안경의 소재에도 교체가 있습니다. 셀룰로이드의 뒤를 이어 안경소재의 주류가 된 아세테이트. 오늘은 지난번 셀룰로이드에 이어 아세테이트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아세테이트와의 만남 1869년 프랑스의 화학자 폴 쉬첸베르거(Paul Schützenberger)에 의해 발명된 아세테이트.(셀룰로오스 아세테이트 -줄여서 아세테이트- 라 불리는 이 물질은, 그 이름 때문에 많은 분들께서 안경의 또 다른 주 소재였던 셀룰로이드와 헷갈리시곤 하지만, 둘 사이의 연관성이 크지 않기에 다른 물질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하지만 좀 더 시간이 .. 2020. 11. 18.
더플코트-THE DUFFLE COAT 더플코트-THE DUFFLE COAT 더플 코트(Duffle Coat)란? 클래식 코트 중 유일하게 후드가 달린 더플코트는 코트 앞판에 단추대신 토글이란 것이 달려 있습니다. 이 토글이 떡볶이에 떡을 닮아 국내에서는 '떡볶이 코트'로도 불리기도 합니다. 더플코트의 특징으로는 바다의 추위를 막기 위해 큰 후드가 달려있으며(더플코트의 시작은 바다에서 나라를 지키는 해병들을 위해 만들어졌기 때문)앞판에는 큼지막한 포켓이 패치로 달려있고, 목 부분에도 바람을 막기 위해 여밀 수 있는 버튼이 있습니다. 더플코트의 탄생 ‘더플코트’가 만들어진 시기는 제 2차 세계대전 훨씬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더플’이라는 이름은 지금은 앤트워프에 속해 있는 벨기에의 도시에서 유래합니다. 더플에서 중세 때부터 지금까지 ‘라.. 2020.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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