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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IN MOVIE

스트리트 패션 다큐멘터리-[PERCENTAG] <우리가 거리에 남긴 기록>

by Waves. 2020.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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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트 패션 다큐멘터리-[PERCENTAG] <우리가 거리에 남긴 기록>

 

 

 

 

누구에게나 기분 좋은 삶의 BGM이 있습니다. 저에게 그런 노래 중 하나 거품안넘치게 따라줘 (다이나믹 듀오 7집 수록곡)’ 인데요.

 

옷이나 한 벌 살래 칼하츠 카시나 혹은 휴먼트리

찌그러진 하루 지나고 어둠은 오지만

내 삶은 햇빛 쪽에 서길 원하는 human being

<‘거품 안 넘치게 따라줘가사 중 일부>

 

 

이 노래에는 가사에 휴먼트리가 나옵니다. 노래를 처음 듣고, 휴먼트리를 검색해봤던 기억이 나네요. 당시에는 대학생에 여행가거나 노는 것에만 관심이 있었고, 제가 지금 이런 일을 하게 될 거라는 생각은 못했는데.....아무튼....

이 다큐는 대한민국에 유일무일 했던 문화를 창조하고 뿌리를 내렸던 대한민국 스트리트 패션 1세대 브랜드이자 편집숍 휴먼트리가 사라져가는 이야기가 담긴 다큐멘터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휴먼트리의 디렉터 제이야스<JAYASS>’가 동대문 가라사대부터 시작해 휴먼트리를 열어 한때 대한민국 최고의 편집숍이자 브랜드를 운영했던 그였지만, 거스를 수 없었던 시대의 흐름으로 인해 사라졌습니다. 이 다큐도 자기가 만들자고 해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무언가 담고 싶었나 봅니다. 참 멋지고 재미있게 사시는 분 같습니다.

잘나가던 그들은 왜 거리에서 사라졌을까요? 이 다큐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아래는 다큐에 나오는 인터뷰 내용입니다.

 

스티릿 문화에서 시작된 브랜드들 

 

<제이야스>

사람들은 시류에 쉽게 휩쓸리잖아. ‘저걸 입으면 유행 지난 거래, 그런 시류에 휩쓸리기 때문에 힘든 시장인거 같아.(중략) 우리나라 스트리트 문화는 사실 해외에서 온거잖아 미국,일본,유럽에서 다 가지고 와서 따라 하다가 시작한 거잖아 .우리나라 스트릿 브랜드에는 뿌리가 없잖아 (중략) 뿌리가 없는게 가장 큰 아킬레스건 이라고 봐. 우리나라 길거리 패션 너무 비슷하다. 우리나라 시스템에선 한가지 스타일만 고수하면 망할 수밖에 없는 구조에요 .

 

<옥근남>

한국스트리트 브랜드 시장 자체에 회의를 느꼈고 염증을 느꼈다. 뭐 하나 잘되면 거기에 달려들어서 다 똑같은 상품을 계속 만들어 내고 (중략) 어떤 한 색깔을 고집하며 브랜드를 전개하는 사람들도 인정받고 존경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지금은 그렇지 못하죠. 대중의 입맛에 맞춰서 오랫동안 살아남아야 큰 인기를 얻죠. (중략) 하나의 유행에 쏠리니 휴먼트리같은 샵은 없어지는 것이다. (중략) 우리나라는 사실 브랜드만 남았지 브랜드를 만든 사람의 삶을 들여다 보진 않잖아요.

 

<라이플 대표>

한 가지 스타일이 유행할 때 그걸 입더라도 모두가 다른 스타일로 갈아타니까

 

이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패션과 문화에 관한 인터뷰를 합니다. 혁오, 디스이즈네버뎃<thisisneverthat>, 헤리티지플로스 <Heritage Floss >대표 등 나오며 많은 이야기를 해줍니다.

 

꽤 오래된 영상이고 오래된 이야기이자만 이런 고퀄의 다큐와 진솔한 이야기를 유튜브에서 무료를 볼 수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꼭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아래 링크 타고 들어가시면 볼 수 있습니다. 

 

www.youtube.com/watch?v=YFhuMiYS72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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