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남자의옷장

스웨덴 육군-디스패치 라이더 재킷

by Waves. 2021. 3. 8.
반응형

 

스웨덴 육군 -디스패치 라이더스 재킷(1930)

 

1930년대에 제작된 스웨덴군의 디스패치 라이더 재킷은 전달병과 문서를 동시에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당시에는 염소가죽으로 만들었다고 전해집니다.

 

디자인적 특성은 자켓 끝 밑단을 보시면 허리 양 옆의 가죽 끈으로 길이를 조절해 몸에 꼭 맞게 조절하고 바람이 밑으로 들어오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목에는 버클로 목을 보호해 줍니다. 또한 가운데 커다란 주머니는 바로 문서를 넣는 공간이 입니다. 문서를 가슴에 있는 주머니에 넣고 단추를 잠그면 문서를 잃어 먹을 일을 절대 없어 보입니다. 이 주머니는 주머니로써의 용도 뿐만 아니라 추운 스웨덴의 바람으로 부터, 신체 내부를 더 잘 보호 하는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그 이유인 즉슨 저렇게 큰 주머니를 만들려면 입어 위에 오는 부분이 커야만 하는데, 디자인적으로 비대칭이여서, 큰 주머니를 달 수 있었고, 비대칭으로 옷이 만들어 짐으로 인해, 맨위에 한겹, 그 위에 한겹, 각 안감 1겹씩 총 4겹과 큰 주머니가 몸을 따뜻하게 보호해 주었을 것 같습니다.

 

만약 제가 군인시절에 이런 옷이 있었다면, 아주 추운 겨울날 저 주머니에 핫팩 3개정도 터뜨려서 넣으면 무진장 따뜻할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디자인 하나 하나가 입는 사람을 위해 고안 되었다는 것과 사람을 위한 옷을 만들었다는 것이 정말 멋있습니다.

 

 

 

시간이 흘러 1950년대부터는 비싸고 관리가 어려운 가죽을 대신해, 비교적 저렴한 초록색 무거운 캔버스로 제작 되었고 1980년대까지 스웨덴군에 보급되었다고 합니다.

 

이스트로그에서 이 제품을 변형해 현대적인 소재인 폴리에스터와 나일론을 이용해 아주 멋진 제품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목과 허리의 디테일은 버클을 사용해 살려 주었고, 플리스 퍼를 이용하여 보온력과 가벼움까지 갖춘 옷을 만들어 주었네요.  가슴팍에 주머니에도 지퍼를 달아, 주머니 사용에도 훨씬 용이해 보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