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는 파타고니아가 있다면,? 스트릿 씬에는 ‘노아’가 있다!
파타고니아만큼 환경과 인류를 사랑하는 브랜드 ‘노아(NOAH)’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일단 노아라는 브랜드를 알아보기 전에 노아를 만든 'Brendon Babenzien'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972년 뉴욕에서 태어난 ‘Brendon Babenzien’은 어린 시절 스케이트보드를 타며 지냅니다. 청소년 시절 그는 동네 서핑 샵에서 일을 하며 서핑 샵의 주인은 Rick wrigh에게 많은 것을 배우는데, 그는 자연의 위대함과 환경보호 그리고 아이들에 대한 사랑을 배우며 일을 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20대가 되자 그는 마이애미에 갑니다. 어린 시절 같이 스케이트 보드를 타고 돌아다니던 친구 무리가 있었는데 그 크루의 대장이 마이애미에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었고, 스토어 경험이 풍부한 ‘브랜든’에게 같이 일하자고 연락이 온 것입니다. 당시 그 브랜드는 꽤나 잘 나갔고, 자신의 도움으로 문화가 움직여지자 상당히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당시 브랜드 디렉터가 종교에 심취해 종교인이 되고 브랜드는 사라지게 되자 그는 다시 뉴욕으로 돌아옵니다.
뉴욕으로 돌아온 브랜든에게 접근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바로 ‘슈프림’을 만든 ‘제임스 제비아’ 제임스는 마이애미에서 그의 활약상을 듣고 ‘브랜든’에게 같이 일하자고 합니다. 그리하여 브랜든 은 ‘슈프림’의 원년멤버로 일을 하게 됩니다. ‘슈프림’에서 디렉터로써 전설적인 경력을 쌓아가던 브랜든은 2002년 운명적인 만남을 겪습니다.
그 만남은 바로 ‘파타고니아’와의 만남입니다. 여느 때처럼 시장조사를 위해 캘리포니아를 방문하고 파타고니아 매장을 들어갔는데, 그곳의 직원이 파타고니아의 철학을 이야기해줍니다 <우리의 터전 지구를 되살리기 위해 사업을 합니다.>라는 철학을 전해 들은 ‘브랜든’은 깊은 감명을 받고 파타고니아의 설립자 ‘이본 쉬나드’를 새로운 영적 스승으로 두고 바다, 환경, 인류를 위한 브랜드 <노아 noah>를 만듭니다.
‘브랜든’은 십자군 전쟁 당시 하나의 아이콘으로써 당시 세계를 움직이는 역사적 질서, 권력을 가진 십자가를 로고로 착안하고, 노아가 방주에서 했던 생각들을 떠올리며 브랜드를 전개해 나갑니다. 하지만 그는 망합니다. 그리고 깨닫습니다. 단순한 이데올로기는 아무런 시장 반응이 없으며, 그 안에 메시지와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일치해야 시장에서 성공한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다시 ‘슈프림’에서 디렉터로 일하며 자신의 철학을 정리하고 다시 ‘노아’를 이끌고 바다로 나갑니다.
새로 시작한 노아는 달랐습니다. 기존의 십자가 로고에 몇 가지 다른 로고들을 넣어 브랜드를 전개합니다. 메신저의 신 ‘에르메스’를 의미하는 ‘윙즈 풋 로고’를 통해 자신의 메시지를 전하였고 , 십자군 해체 이후 최초로 바다로 나가 해적이 된 ‘졸리 로저’의 ‘해골’ 로고를 통해 독립적인 사상과 무정부주의를 찬양하며 전쟁, 권력 정치의 상징이자 동시의 뉴욕의 상징인 ‘장미’를 통해 사랑을 전합니다.
실제 브랜드 운영에서도 메시지를 실현하는데, 인간의 존엄성을 수익보다 우선으로 하는 나라나 공장에서 옷을 만들고, 매년 총매출의 1%의 금액을 비영리 환경 단체에 환원하며 환경 관련된 캠페인 굿즈를 제작하여 기부를 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자신은 디자이너가 아니라 서퍼와 스케이터라고 말하는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브랜든, 그리고 그가 전개하는 브랜드 <노아 ‘NOAH’>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궁금한 브랜드입니다.
오늘도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