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GARET HOWELL
안녕하세요!!
유행을 타지도 않고 정말 보면 볼수록 멋진 브랜드 '마가렛 호웰'에 대해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마가렛 호웰(MARGARET HOWELL)은 동명의 영국인 디자이너 마가렛 호웰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1946년 영국에서 태어났으며, 런던에 위치한 골드 스미스대학에서 파인 아트를 전공했습니다. 졸업 후 그녀는 BBC 방송국의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취직해 취미로 악세사리를 만들기 시작하는데 그 제품이 패션잡지 ‘보그’에 소개되면서 본격적으로 패션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1970년 첫 남성 셔츠 컬렉션을 발표하고, 1976년 본인의 이름을 딴 ‘마가렛 호웰’이라는 브랜드를 런칭 합니다. 그녀가 만드는 제품은 남성복이었지만, 1970~1980년대 영국과 미국의 패션 아트 분야에 종사하는 여성분들에게 엄청난 지지를 받으며 후에 여성복까지 제작하게 됩니다. 1981년 일본 진출 , 1995년엔 런던 패션위크에서 컬랙션을 선보였습니다. 2007년엔 영국 왕실에서 대영제국 훈장을 받을 정도로 영국 패션의 중요 인물 입니다.
실제로 마가렛 호웰 공식 홈페이지에 가면 그녀가 생각하는 디자인에 관한 글이 있습니다. 또한 그녀가 영감을 받는 것들에 대한 영상도 있습니다. 아래 내용은 그녀가 생각하는 디자인에 관한 인터뷰 내용들입니다.
인터뷰 내용
“저는 스스로를 실용적인 디자이너라고 생각합니다. 디자인 철학의 핵심은 바로 나 자신을 위해 만든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옷의 착용감이 중요하여, 편안하고 내추럴한 룩을 연출할 수 있도록 옷을 만들어왔습니다. 남성복을 시작하면서 옷의 구조와 기능적인 측면에 큰 매력을 느끼면서 여성들도 같은 점을 추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자연과 사람 그리고 장소에서 찾을 수 있는 진정성으로부터 영감을 얻고 있습니다. 손으로 짠 해리스 트위드와 불규칙한 느낌의 아이리시 린넨 등을 컬렉션의 소재를 선택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직물을 짜고 있는 고귀한 장인의 손길과 그에 펼쳐지는 풍경을 떠오르면 마음이 뜨거워집니다.”
“저는 단지 쇼나 장식만을 위한 무언가를 디자인 하는 것에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디자인은 미학과 유용함에 관련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랑하는 물건들을 종종 있는 그대로의 모습에서 나옵니다.”
“내가 만든 옷은 오래가길 바라고, 시간이 지날수록 많이 입고, 많이 세탁해서 입는 사람을 닮아가는 옷이길 바란다. 나는 나이가 잘 든 옷이 좋다”
위 글을 읽어 보면 마가렛 호웰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옷을 만드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녀는 전체적으로 컬렉션이나 계절 테마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아이템을 만들었습니다. ‘옷을 입는 사람을 배려하는 것이 가장 좋은 디자인이다’라는 마음으로 단순히 심플한 디자인이 아니라 실용적인 요소들을 갖춘 디자인을 선보이는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디자인할 때 기능성이 두드러지는 군복,제복 및 작업복에서 영감을 얻고 그에 따른 기능적인 디테일이 마가렛 호웰의 컬렉션에 적용된다고 합니다.
마가렛 호웰의 컬렉션은 두 개로 나누어지는데, 메인라벨인 MARGARET HOWELL은 컬렉션 라인으로 기존의 마가렛 호웰의 정신이 가장 잘 드러나는 라인이고, 2004년 런칭된 MHL. BY MARGARET HOWELL은 기존의 메인라벨에 비해 좀더 캐주얼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마가렛 호웰을 즐길 수 있게 만든 라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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