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너드입니다.
오늘의 주제는 타탄체크 중 하나인 블랙 워치 패턴에 대해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글은 쓰는데 주제 선정은 제가 일상에서 옷을 만들거나 입는데 궁금증이 생기면 쓰는 편입니다. 이번에 제가 구매해서 입은 옷 중에 블랙 워치 셋업이 있는데 이번에는 그와 관련된 글을 써보려 합니다.
타탄체크
스코틀랜드의 전통의상인 킬트 kilt(치마 같은 옷)에 사용되는 전통적인 격자무늬로 체크입니다.
체크들이 2중, 3중, 3중으로 겹쳐져 복잡한 무늬를 가지며 그 형태와 컬러는 매우 다양하고 한데요. 먼저 이 타탄체크와 블랙 와치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영국의 역사를 알아야 합니다.
영국의 북부지역을 차지하고 있는 스코틀랜드에는 킬트(kilt)라는 전통의상이 있습니다. 남자들이 착용하는 전통의상으로 허리에서 무릎까지 내려오는 스커트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1700년대 스코틀랜드가 잉글랜드에 속하게 되는데, 1746년 스코틀랜드 인들의 반란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 반란을 진압한 영국 의회는 켈트족 사람들의 킬트라는 전통의복을 입는 것을 금지시켰다고 합니다. 마치 일본이 일제강점기 시절 우리나라에 행했던 민족 말살정책과 비슷한 느낌? 같습니다. 후에 1780년대 스코틀랜드 중상류층 사람들의 항의로 인해 이런 금지령이 풀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영국에 대한 반항심을 갖고 있던 스코틀랜드 상류층들은 이 킬트를 스코틀랜드의 자부심으로 여기며 자연스럽게 중상류층이 입었고, 결국 귀족과 왕실의 사랑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타탄의 체크무늬는 상류층들의 가문을 나타내기도 헸으며, 집안의 신분을 나타내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러한 이유로 자연스럽게 다양한 문양이 나왔던 것이죠.
그렇다면 블랙워치(Black watch)란 무엇일까요?
블랙 워치는 1725년에 창설된 영국 스코틀랜드 최고의 육군 정예부대 이름입니다. 정신 명칭은 42nd Royal Highlander(근위 고지병(近衛高地兵)이며, 블랙 워치(black watch)는 검은 파수꾼이라는 별칭입니다. 과거 이 부대원들은 스코틀랜 전통의상인 킬트‘ klit'를 착용했는데, 일반적인 스코틀랜드 경비대는 당시 녹색과 거정 배색으로 이루어진 타탄 무늬를 입고, 전장을 누비며 수많은 공을 세웠으며 이름을 떨치게 되었으며, 많은 사람들이 이들을 블랙 워치( black watch)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거기서부터 유래되어 지금은 이런 블랙과 녹색으로 구성된 타탄체크를 통칭하는 단어가 되었습니다.
<지옥에서 온 여인들(Ladies from Hell)로 통했던 1차 세계 대전 당시 블랙 워치>>
이러한 멋진 역사를 가진 블랙 워치 부대는 1차 세계 대전에 킬트를 입고 참전했습니다. 블랙 워치 블랙 워치 부대는 독일군을 상대로 승리를 거듭했고 블랙 워치의 공세에 겁을 먹은 독일군들은 치마 같이 생긴 퀼트를 입은 블랙 워치 부대를 보고 지옥에서 온 여인들 (The Ladies from Hell) 불렀다고 합니다. 치마를 입은 이 부대를 계집 같다고 얕보며 방심하던 독일군, 마치 치마를 입은 여자가 걸어간다고 생각하여, 불러보니 수염 난 남자들이었다... 이에 충격을 받은 독일 군은 당황하는데, 이때를 틈다 스코틀랜드의 부대는 독일 군을 쉽게 제압하지 않았나라는 상상을 해봅니다..ㅎㅎㅎㅎㅎ (죄송)
즉, 이런 색상의 타탄체크를 블랙 워치라고 부르는 것은 42nd Royal Highlander의 별칭이었던 블랙 워치(Black Watch)에서 따온 것이라고 합니다.
오늘도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무리는 착용샷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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