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노소 중 모자를 안 써본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스포츠, 집 앞을 나서거나 할 때, 운동할 때, 밋밋한 패션에 포인트를 주고자 할 때 등등 아주 많은 상황에서 우리는 볼캡을 착용합니다. 이렇게 볼캡은 접근하기 누구나 접근하기 좋은 아이템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렇다면 이 야구모자, 볼캡은 어디서부터 시작되었을까요?
야구모자는 언제부터 시작했을까?
그 기원은 19세기 중반으로 올라갑니다. 야구하면 떠오르는 것은 무엇이죠? 바로 MLB(Major League Baseball)입니다. 엄청난 괴물들이 모여 야구를 하는 그곳, MLB는 미국에 있는데요. 역시나 이 모자의 시작은 미국입니다.
뉴욕에 19세기 초중반에 설립된 'Knickerbockers(니커보커스)'라는 팀이 있습니다. 19세기 초중반까지만 해도 야구모자는 없고 그냥 맨머리로 야구를 했는데, 비가 오거나 태양이 너무 세거나, 상대편 투수가 대머리일 경우 눈이 부셔 공을 잘 보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런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1849년 짚으로 만든 모자를 착용했는데, 이게 최초의 야구모자라는 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야구를 할 때 어떤 모자를 써야 한다 '는 룰이 없었기 때문에, 자유롭게 야구를 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1860년 ‘Brooklyn Excelsior'라는 팀이 모자를 최초로 만들어 사용합니다. 그 후 1900년대 일명 ‘brooklyn style'이라고 불리는 모자를 메이저리그 팀들이 비슷하게 만들어서 착용 , 1940년에 현대의 야구모자와 가장 비슷한 라텍스 고무가 모자에 쓰이고 조금 더 구조화된 디자인이 나옵니다. 이런 야구모자의 디자인은 스냅백 형태의 모자, 피티드 형태의 모자,스트레치 형태의 모자가 유명한데, 지금은 이런 모자에서 많이 변형되어 멋진 모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야구를 위한 모자였기 때문에, 지금처럼 멋스럽게 착용하진 않았는데, 이런 모자를 멋스럽게 쓰기 시작한 것은 20세기 후반 많은 ‘래퍼’들과 ‘셀럽들이 착용하며 , 모자가 유행이 되기 시작하며, 일상적인 아이템으로 다가옵니다. 바야흐로 대 모자의 시대가 다가온 것입니다. ’ 볼캡‘은 티셔츠만큼이나 여러 가지 의미를 담을 수 있습니다. 로고 플레이나 그래픽 디자인을 통해서 본인의 소속 취미를 나타낼 수도 있고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표현의 수단이 될 수 있고, 스포티하고 캐주얼하며, 패션에 감성을 한수 푼 얹혀주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마지맛으로 멋있는 이미 모자 착장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오늘도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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