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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AND BOOK

책<레플리카>-1

by Waves. 2021.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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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주류인 패션과는 거리가 멀지만, ‘레플리카(REPLICA)’라는 영역을 다루고 있는 책, <레플리카>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합니다. ‘패션붑’으로 활동하시는 ‘박세진’ 작가님이 쓰신 책이고, 2018년 출판되었습니다.

그럼 ‘레플리카(REPLICA)’가 무엇일까요? 책에 따르면 다음과 같습니다.

REPLICA/복제품,복각

-이 책에서 말하는 레플리카란 1970년대 이전에 나왔던 몇몇 청바지를 완벽하게 재현 제작을 하는 것을 목표로 일본에서 시작된 패션 문화를 뜻한다. 의류업계에서 흔한, 정교한 불법 카피 제작과 방식은 비슷하지만 이 청바지는 복각 문화는 디자인을 넘어서 당시 원단과 제작 방식 공장 기계 등의 생산 기법과 설비는 물론, 당대의 문화와 사회상까지 담아내려는 집요함에서 큰 차이가 있다. 청바지에서 시작한 레플리카는 비슷한 기기에 나왔던 작업복, 아웃도어,밀리터리 의류 등등으로 확장되었으며, 오늘날 남성복의 한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간단히 말하면 레플리카란 ‘완벽하게 재현해낸다’라는 의미가 됩니다.

 

책을 읽다보면 ‘레플리카’라는 분야가 어떻게 생겨났고, 발전해 왔는지 알 수 있습니다.

 

목차로는 제 1장 네이티브 오리지널, 제 2장 일본의 아메리칸 캐주얼, 제 3장 새로운 기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럼 각 장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제 1장 네이티브 오리지널

 

우리는 현재 기술의 발달로 과거에는 비싸서 못 입던 품질의 좋은 옷을 저렴하게 입고 있습니다. 현재의 옷은 멋이죠. 하지만 과거의 옷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도구 중 하나였습니다. 오래된 워크웨어 브랜드들은 자신들이 만든 의류를 입어 일하는 육체노동자의 목소리에 항상 귀를 기울여 왔고 그들의 요구사항에 따라 옷을 개선해 나갔다고 합니다. 당시 스포츠 웨어(사냥)와 밀리터리 웨어 또한 이러한 방식으로 발전해 왔다고 합니다. 생존과 과업을 수행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공통점으로 묶여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발전하여 내구성, 기능성에 중점을 두고 발전했다는 것입니다.

 

시간이 흘러 기술의 발전으로 현대의 옷은 패턴도 컴퓨터로 뜨고, 공장과 원단 등 자동화 된 것이 많아지며 품질들이 월등히 향상되었습니다. 또한 패션은 더 이상 도구로써의 기능보단 꾸미고 자신을 돋보이게 하는 ‘개성표현’의 수단으로써의 역할을 수행하며, 이런 기능성, 만듦새, 내구성, 헤리티지들은 점점 빛을 잃어가고, 현재는 문화적으로 파급력이 강한 옷들이 패션을 선도합니다.

대표적인 헤리티지 브랜드 <바버와 레드윙> 

하지만 몇몇 사람들은 과거의 투박한 옷이 가진 매력을 발견했고, 깊이 파고든 결과 그런 옷을 가장 잘 만들어냈던 곳들이 20세기 초반에 워크웨어와 밀리터리 유니폼을 개발하고 생산한 미국과 영국의 오래된 브랜드임을 깨달았고, 이런 유행을 선도하는 고급패션과는 달리 일상복, 워크웨어 등을 만들던 회사들이 ‘헤리티지 HERITAGE'라는 가치 아래서 다시 주목을 받습니다.

 

그럼 헤리티지(Heritage)브랜드란 어떤 것을 말할까요?

 

헤리티지 브랜드의 가치를 판단할 때 애매한 지점이 있습니다. 백여 년 전에 여러 브랜드에서 각고의 노력 끝에 최초로 선보인 옷들은 이제 클래식한 아이템으로 자리 잡아, 수없이 많은 브랜드에서 비슷한 제품을 쏟아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헤리티지한 디자인을 따라하면, 헤리티지가 생길까요? 저의 대답은 ‘아니오’입니다.

 

헤리티지 브랜드가 지금도 가치를 인정받는 그 이유는 브랜드만의 독창성과 구형의 생산방식, 원래는 기능성을 목적으로 고안한 디자인의 특유의 개성으로 패션화되었기 때문입니다.

 

헤리티지 브랜드들은 스스로의 가치를 그들의 옷이 어떤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어떤 섬세한 공정에 의해 만들어졌는지를 다양한 방식으로 세상에 알리기 때문입니다. 즉 브랜드에 있어 헤리티지(Heritage)란, 말 그대로 오랜 세월 한 브랜드가 만들어 낸 탄탄한 유산이며 브랜드 가치입니다.

'필슨'사의 '매키노 자켓'

그 예로 책에선 필슨<FILSON>의 메키노 자켓, 에디 바우어<EDDIEBAUER>의 퀼티드자켓, 칼하트의 작업복등 다양한 브랜드와 옷들의 기원과 헤리티지를 말합니다.

 

아무튼 책에서 읽은 내용과 제 생각을 나름? 정리해서 요약해봤습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재미있는 책인거 같습니다.  패션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읽어보시면 정말 도움 될 것 같습니다!!  오늘도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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